4년 동안 죽어있던 블로그를 살려보고자 합니다.

디자인도 재편해야하고, 글도 좀 써야하고... 그렇겠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연동시켜서,

쫌 세상에 하고픈 이야기들을 내뱉으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꾸뻑.

Posted by 우~군
이번학기
석사예심을 준비하다가.
결국은 취소를 했다.

주변 사람들은 왜 그랬냐고 말한다.
왜 관뒀냐고.
그냥 밀고나가지.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내 눈앞에 나타난 장벽은 너무나도 높았고
내 숨을 탁... 막아섰다.

스스로 그것을 뛰어넘을 장대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해야만 했다.
미친듯이 헤맸다.
주변에 작은 구멍이라도 없나.
내가 그것을 피해서 돌아갈 구멍이 없나.

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정면으로 모든게 막혀있는듯이 보였다.

그래서 결국은 주저앉았다.



여기까지가 나의 변명이다.

난 겁쟁이였다.
Posted by 우~군
TAG 겁쟁이
아직 정신은 맑고...

밤은 점차 깊어간다...

아직 더 해야될 것들이 남아있다고 날 다독거리지만...

나태해져가는 나에게

난...

속수무책일뿐...
Posted by 우~군
한참 쳐다보고 있었다.

어떤 말로 마음을 전할까?

...

한마디 말을 적었다가

그것을 다시금 덜어낸다.

다시금 적는다.

한참 쳐다본다.

다시 지워낸다.

...

...

이렇게 몇번씩 내 마음을 담았다 덜었다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인 버튼을 누른다.

...

이걸로 내 마음은 전해질까?

어디로 향하는지...

나도 알지 못 하는 내 마음이...
Posted by 우~군

아마도 90년대 초반이었던 거 같아.

우리 아파트가 서있는 옆에는 지금과 달리 낮으막한 판자촌들이 즐비해있었지.

난 그 골목길로 돌아다녀본 적도 별로 없지만...

왠지 그 길을 걷는 일은 겁도 나고, 무언가 엄청난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지.




그런데 어느날

그 판자촌이 시끌벅적해졌어.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난, 처음 보는 전경차가 찾아왔지.

난 그 광경을 집에서, 그리고 쇼핑센터 옥상에서 구경했지.

화염병이 터졌어.

무언가 시끌벅적한 전쟁이 난 듯 했어.




난 그 날 저녁 뉴스에 우리 동네가 나오는 풍경에

신기했어.

그리고 신나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했지..









그리고....

2009년 1월 20일...

왜 난 그 어릴 적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일까?

그때...

그 곳에 살고 있던 분들..

자신들의 삶을 터전을 지키고 싶어했던...

그 분들은 어디서 살아가고 있을까?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밖으로 몰아내는 거대 도시 서울...

점점 높아져만 가는 고층빌딩 숲 사이에서...

과연 미래의 난...

살아갈 수 있을까?

어느샌가

나도 저들과 같은 운명이 되는 건 아닐까?...

그땐...

난 그저 사회의 낙오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 사회가...

Posted by 우~군
그런 하루하루를 난 빈둥빈둥 거리면서 보내고 있다.

어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1월달은 여느달보다도 바쁜 한달이 될꺼 같은 불길함이 엄습해오건만

나의 행동 하나하나는 여유에 차있다. ㅡㅡ;;;


정신차리자 우석아!!!
Posted by 우~군
한메일에 접속하니

새 편지 '1'장이 도착해있었다.

"안녕하세요"

라는 평범한 인삿말로 시작하는 편지...

보통 이렇게 편지가 오면

스팸메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들었다.

스팸의 팟업들을 각오하고 메일에 클릭했다...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라는 말로 이어지는 편지...

기억한다.

기억하지만... 멀어진 한 동생의 오랜만의 편지였다.



참 고마웠다.

이렇게 편지를 보내줬다는게,

날 기억해주고 있다는게...



그래서 바로 답장을 보냈다.

잊지 않았다고

어떻게 잊을 수 있냐고



아직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 기뻤다...

고마웠다...

아직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느꼈다...
Posted by 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