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었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2.16 루시드 폴의 '사람이었네'

어느 문 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 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러를 버는
난 푸른 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자본이라는 이름에
세계란 이름에
정의란 이름에
개발이란 이름에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

-----

루시드 폴의 3집 1번 트랙... '사람이었네'
음악은 무척 잔잔하지만 결코 아름답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가사...
오히려 아픔이 담겨있는 가사.

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라틴아메리카 역사서 '불의 기억'을 봤다.


그.런.데... ㅡㅡ;;
M25란 무가지 잡지에서
'그녀의 기분을 업시키는 작업음악 - 자장가, 밤을 잊은 그녀에게 바쳐라'
란 코너에 4번 트랙으로 추천을 해뒀다....;;;


미친;;;
이게 어째서 자장가냐구!!!!! ㅡㅡ+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본착취 당하고 슬퍼하며 자신은 사람이었다고 자조적으로 부르는 노래가
과연 자장가냐? ㅡㅡ;;

정신없는 M25란 잡지에..
그리고 그 글을 쓴 음악칼럼니스트 김작가란 인간한테 코앞에서 따지고 싶어진다.ㅡㅡ;

Posted by 우~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