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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8 문득 친구에게...

마치 너에겐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 듯
눈에 익은 모습으로 (조금 귀찮은 듯)
손을 흔들고 있지

마치 너에겐 (세월 따윈) 아무 것도 아닌 듯
오랫동안 잊지 못한 (그 거리에 서서)
나를 부르고 있지

반가워 친구야 어떻게 지냈니
왠지 조금 지쳐 보여

안녕 내 친구야
내 모습 생각나니
나는 조금 변해 버렸어...

너의 꿈은 아직도 어른이 되는 걸까
하루가 그렇게도 길게만 하던
그날처럼

그리운 내 친구야
넌 지금 어디에서 무슨 꿈을 꾸고 있니
안녕 내 친구야 넌 아직 기억할까
변해버린 이 거리를

너를 잊어버린 건 나의 탓은 아니지
내가 잊혀진 것도 너의 탓은 아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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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의 이 노래... '문득 친구에게'
2003년... 질리도록 한 곡 반복으로 내 귓가를 맴돌던 그 곳..
오늘 다시 내 귓가에 끊임없이 맴돌고 있다...

외로움이 찾아오면 외로움에 푹 젖어 지내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내가 자주 찾던 이 곡...

언제가부터는 밝은 노래로 외로움을 지워나갔는데...
이제 무뎌진 가슴을 향해 외로움을 불러일으키려 이 노래를 듣기 시작한다.

요즘의 내 감정을 내가 잘 모르겠다.
외로운 걸까...
아무렇지도 않은걸까...

최근에 찍은 사진들,
요즘 내가 듣는 노래들,
그런 것들에는 점차 외로움의 감정들이 묻어나기 시작하는데...
나의 일상들은 그렇지 않다.

우석아 괜찮니?...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오랜 과거로 돌아갈 거 같다.

많이... 많이... 상처받았던 그 옛날로...
그리고 그때처럼 조용히 눈물을 주르르 흘릴 것만 같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눈물이 안 흐르니...

하루쯤 멍하니 지내도 되겠지.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뤄도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괜히 게으름 피어본다.

사진 감상용으로만 남겨둔
싸이미니홈피에 배경음악으로 이 노래를 해두었다...
하루쯤 멍하니... 오래된 친구를, 오래된 추억에 취해 있고 싶은 분들은 지금 당장 가서...
노래에 푹.... 빠져보시길...

http://www.cyworld.com/exhibitionbycws

Posted by 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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