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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7 [싸이펌] 역사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다가서기 - 임진왜란편.
요즘 후에 연구를 한다면 무엇을 중심으로 해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임진왜란을 둘러싼 민중사의 재구성이다.

임진왜란 시기에 민중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가를 기본으로 하겠고 그 전후의 상황 또한 서술해야겠지.

그리고 의병활동에 대해서 본질적인 측면을 탐구해보고 싶다.
솔직히 왕이 피난갈때 돌 던지고, 왕자들을 잡아다 일본군에 넘겼던 그들이 국가를, 왕을 위해서 의병활동을 시작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그들은 몇차례의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지 않은가?

또한 일본군 점령지의 민들은 강요된 것이기는 했겠지만 상당수 일본군에 협조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칼의노래에서나왔다.ㅋㅋ)]
이러한 일본군 점령지의 민들의 생활도 다시금 찾아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일본 사료를 상당히 많이 참고해야할듯... 일본어 모르는데 ㅜ.ㅠ;;)

그리고 역시 앞에서 말한 반란들, 왕조에 대한 저항을 살피는 것은 기본이겠지.
특히 이몽학의 난. 왕조를 뒤엎으려고 했던 이 난의 성격과 거기에 참여한 규모로 추정해보는 당시 민들의 왕조에 대한 관념을 추적해보는 것도 중요할 듯 하다.

한편 우리나라에 구원을 온 명나라가 저질렀던 만행들.
후에 재조지은이라고 명에게 감사했던 지배계급의 의식과는 상반되는 민들의 의식을 밝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러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개설서,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것이라곤 이순신을 비롯한 장군들과 의병들의 활약, 그것으로 일본의 침략을 잘 극복해냈다는 단순한 서술이 전부였으니까...
하지만 그 당시 사회 실상은 그렇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이후에 찾아온 전후복구사업도 민들을 힘들게만 했으니까.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는 약간이나마 반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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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4일

2003년 10월에서 11월은 정말 역사학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시절 같다.
이랬던 나의 과거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새삼스럽고 우습고.. 그러면서도 뿌듯하다.

이 글은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착안한 내용이다.
임진왜란이라는 사건에 대해서 기존의 입장에 대한 비판을 해보고 싶었다.
호국정신을 강조하는 임진왜란사...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람들의 삶이 표현되었던 공간이 임진왜란이라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역사학자는 그러한 모습을 구현하는데 분명 사료적 한계가 있겠지만...
그럴지라도 꼭 해보고 싶다....

내가 목표하는 민중사의 구현의 한 프로젝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Posted by 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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